3월 비트코인 시장 동향 분석: 트럼프 정부 내부자와 고래, 인플루언서 간의 파워게임

3월 17일 비트코인 시장 동향 분석: 트럼프 정부 내부자와 고래, 인플루언서 간의 파워게임
비트코인이 3월 17일 또다시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8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한 비트코인의 움직임 뒤에는 단순한 시장 조정을 넘어 트럼프 정부 내부자들과 암호화폐 고래(대형 투자자), 그리고 이들을 견제하는 인플루언서들 간의 복잡한 권력 구도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비트코인의 이상 움직임과 그 배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3월 17일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시장 침체
3월 17일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 하락한 8만2349.59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2.3% 밀린 1883.51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2.4% 밀린 601.24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1% 떨어진 1억2162만원을 기록했으며, 업비트에서는 1.88% 하락한 1억2177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소폭의 하락이지만 주목할 점은 최근까지 활발했던 저가 매수 움직임이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분석가들은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유입 자금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라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 지점이 과거 사이클에서도 강한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대형 투자자들의 고래 매집과 도지코인 대량 매수
비트코인 가격 변동 이면에는 대형 투자자들의 흥미로운 움직임이 있습니다. 최근 48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고래들은 약 1억2600만 달러(약 1670억 원) 규모의 도지코인을 대량 매입했습니다. 이는 오피셜트럼프(TRUMP) 토큰 급등과 맞물려 도지코인의 유동성과 성장 가능성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되는데, 특히 도지코인은 TRUMP 토큰과 마찬가지로 X(구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와 연관이 깊습니다.
이런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한 것은 비트코인의 제도적 채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보유 자산으로 편입하면서 제도권 금융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루언서들의 반발과 암호화폐 심리 변화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를 지지하던 극우 인플루언서들이 최근 등을 돌리고 심지어는 디지털 전쟁을 벌이겠다고 나서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이들 인플루언서들은 오랫동안 온라인에서 트럼프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엔진 중 하나였으나, 최근 캠페인 방향에 불만을 표하며 이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500만 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극우 인플루언서 캔디스 오웬스가 트럼프와의 갈등을 ‘MAGA 내전’이라고 묘사한 것처럼, 이들의 영향력은 단순한 소셜미디어를 넘어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까지 좌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내부자와 고래 간의 권력 투쟁
트럼프 행정부 2기에는 트럼프 외에도 ‘인플루언서형 정치인’이 대거 입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처럼 소셜미디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 정부에 참여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효율부’라는 부처를 신설하고, 그 영문 약자를 머스크가 유행시킨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이름을 따 ‘DOGE’라고 정했다는 점은 암호화폐와 정부 정책의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 내부자들과 연결된 암호화폐 고래들은 시장을 주도하려 하고, 이에 반발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이들 고래의 자산 가치를 공격하는 형태의 새로운 디지털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갈등이 3월 17일 비트코인의 이상 움직임을 일으킨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딥 스테이트 음모론과 암호화폐 조작 의혹
트럼프 지지층 사이에서 ‘딥 스테이트’ 음모론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나라의 심부’ 또는 ‘나라 안의 나라’라는 뜻의 딥 스테이트는 정부 안에 깊숙이 뿌리박힌, 강력하지만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세력을 가정한 표현입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 딥 스테이트가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가격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큐’라 불리는 익명의 인물이나 단체는 정부에서 암약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그 지지자들을 노리는 더러운 음모를 꾸미는 ‘국제 관료 집단’의 실체를 폭로하는 정부 내부 인사를 자처합니다. 이런 음모론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트럼프 정부 내부자들과 연결된 고래들의 움직임을 딥 스테이트에 대항하는 저항으로 해석하는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현재 패턴 분석과 비트코인 미래 가격 전망
비트코인 시장 분석가인 조나단 카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과거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은 횡보 기간을 거친 뒤 급락 후 반등하며 강력한 상승을 이어가는 특정한 주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1분기에도 비트코인은 일정 기간 통합 과정을 거친 후 주요 지지선 아래로 급락해 약한 매수세를 제거했고, 이후 강한 반등과 함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카터는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이러한 과거 흐름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기관 투자와 현물 ETF 승인 영향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한 것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보유 자산으로 편입하면서 제도권 금융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월가의 대형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관의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 내부자들과 연결된 고래들이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단순한 투기가 아닌 장기적인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래와 인플루언서 갈등의 최종 평가
3월 17일 비트코인의 이상 움직임은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시장 조정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트럼프 정부 내부자들과 연결된 고래들, 그리고 이들과 갈등 관계에 있는 인플루언서들 간의 복잡한 파워게임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극우 인플루언서들은 “그들이 보수층에서 트럼프의 캠페인을 괴롭힐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체급 이상의 펀치에 능숙하다”는 평가처럼,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강세 패턴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과 규제 변화도 주목해야 합니다. 현재 주요 지지 구간에서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인지, 트럼프 정부와 인플루언서 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비트코인 가격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것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히 암호화폐 가격 변동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정치적 역학관계와 디지털 권력 투쟁이라는 복합적인 요소가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갈등은 계속될 것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